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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건축 프로세스는 후반부에 많은 업무가 집중되곤 한다. 게다가 이 시점에서 친환경 요소를 도입하려 하게 되면 변경이 잦아져 비용 증대의 원인이 된다. 이는 결과적으로 시간적, 금전적인 손해로 이어져 초기 목표를 달성하기 힘들게 만든다.



이와 같은 건축 프로세스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녹색 건축물의 성공적인 구현을 위해서는 통합 프로세스(IPD)의 도입이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건축 프로세스를 세분화하여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초기단계부터 전략적으로 논의를 진행함에 있어 초기의 투자비용은 비교적 증가하나, 각 분야의 전략이 처음부터 논의되었기 때문에 후기 단계에서 재논의를 하게 되거나 새로운 요소가 갑자기 도입될 우려가 적어진다.



물론 통합 프로세스에 대한 연구가 그동안 전무했던 것은 아니다. 해외에서는 iiSBE, AIA, Metro Vancouver 등 이전 방식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통합설계 프로세스가 연구되어 실제로 적용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프로세스들은 해외의 건축 프로세스를 바탕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국내에서 바로 적용하기에는 문제점이 따를 수밖에 없다. 게다가 상기한 사례들은 대부분 텍스트 중심이고, 전 과정을 한눈에 보기 힘든 형태로 되어 있어서, 실무진들이 언제, 어느 시점에 어떤 업무를 수행해야하는지 이해하기 쉽지 않다. 따라서 국내 건축의 실정에 적합한 통합 프로세스 구축은 친환경 건축물을 성공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게다가 기존의 통합 프로세스들이 건축 시장에 활발히 적용되지 못한 데에는 공통되는 한계점이 있었는데, 대표적인 3가지 해외 사례 <AIA(Institute of Architects Integrated Project Delivery: A Guide), WSIP(Whole System Integration Process), iiSBE The Integrated Design Process>를 분석하여 그 한계점을 도출할 수 있었다. 건축물의 완공 이후의 프로세스가 부재하고 의사 결정의 기준이 부재하고 판단 기준이 모호하며 참여자 간 협업 관계가 불명확 했다. 이 뿐만 아니라, 일의 흐름이 불명확하고 각 단계에서 이루어져야 할 컨텐츠들이 불명확했다. 이러한 한계점을 토대로 연구진들은 국내 건축물 시장의 흐름에 맞는 프로세스를 구축하기 위하여 각 분야의 전문가들 의견을 반영하여 친환경건축 요소를 정리하였고,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발전된 통합프로세스(IPD)를 개발하기에 이르렀다. 기존의 통합 프로세스의 한계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4개의 Layer Model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통합프로세스를 구축하였다. 기존 프로세스들에서 완공 이후의 프로세스가 부재함을 보완하기 위하여 전 생애주기를 포괄할 수 있는 통합 프로세스의 개발이 필요했으며 기존 통합 프로세스 모델에서 명확히 제시하지 못했던 일의 흐름과 각 단계의 컨텐츠를 보완하기 위하여 전체적인 프로세스의 진행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첫 번째, Abstract Layer가 개발되었다. 프로젝트 진행 과정에서 참여 전문가들의 의사 결정 기준을 명확히 제시하기 위하여 각 단계에서 다루어야 할 이슈를 명시, 이를 달성할 수 있는 최적의 방향으로 의사결정 유도할 수 있는 두 번째, Contents Layer를 개발하였다. 참여 전문가들의 프로젝트 참여 시기와 프로세스의 각 단계에서 수행해야 할 Task, 의사결정을 위한 워크샵 미팅 시점에 대해 명확히 명시한 세 번째, Role Players Layer를 개발하였다. 마지막 네 번째 Sample Case Layer는 Test-bed에 적용된 레이어 모델로 완성되었다. 이렇게 구현된 통합프로세스(IPD)를 바탕으로 실무자들의 조율을 통해 구체적인 목표에 따른 결과물을 이끌어 낼 수 있다면 효과적인 실무적 변화를 유도할 수 있을 것이다.